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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10년을 잃어버렸다더니 어느덧 10년 전, 아니 한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불신과 무능, 탐욕과 독단의 지도자라는 인재(人災)에다 세계적 불황이라는 불운까지, 그야말로 악재가 겹친 상태입니다.
이제는 경제만 힘든 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거기에 인터넷까지 다 힘들게 생겼으니 말이죠. 그러니 올해의 목표랄 것도 없이 우짜돈동 살아남아 그럭저럭 먹고 사는 게 급선무가 될 것 같네요.
그래도 2008년은 생애 최초로 동인지를 만들어 이벤트에서 판매도 해봤고, 상업 출판물도 냈고(단편집 구석에 묻어 갔던 것이지만;), 1인 제작치곤 대작(?) 동인 게임도 만들었고 이거저거 해봤습니다. 일종의 터닝 포인트였다고나 할까요. 올해는 이런 짓거리(…)를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을런지 그냥 반짝 해본 건지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블로그에 라디오 감상문이나 쓰면서 살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만(…) 이 블로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올해는 읽은 책에 대한 짧은 느낌이라도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일단은 1년에 100권 정도 책을 읽고 있는데(계산을 하자면 제가 다니는 도서관이 2주에 3권 대출이니까 1년을 50주로 잡으면 75권, 거기에 사서 읽는 책도 30권은 넘을 테니 100권은 되는 셈), 취미가 책읽기라고 하면 종종 굉장히 똑똑하거나 아는 게 많다고 오해를 받지만, 제가 읽는 책 중에서 한 90% 이상은 소설이고 그 중에서도 80% 정도는 3대 장르(판타지+호러·SF·추리)라는, 지극히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편협한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처세술류나 공부에 관련된 책 같은 건 안 읽어요.;;

아무튼 이 블로그는 원래 책이나 음반에 대한 감상문을 쓰기 위해 시작했으니만큼 라디오에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도 댓글 없이 RSS만 구독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허나 깜짝 이벤트(지난번에 한 번 했죠)를 대비하여 평소에 댓글을 달아 주인장과 친해 놓으면 언젠가 이득을 볼 날이 올 거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2009/01/02 23:00 2009/01/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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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2008 결과 발표

2008/12/31 22:00

제가 뽑은 올해 최고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PILZAII's CHOICE AWARDS의 결과를 여기에 발표합니다.

이 자리엔 선정작만 발표하므로 선정이유 등의 상세한 사항은 PCA2008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배경색이 칠해진 작품이 선정작입니다.

이 글이 올해 마지막 글이 되었군요. 뭐 저는 설날(구정)이 진정한 새해의 시작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고 실제로 1월 1일에는 떡국 먹기 외에는 별달리 하는 게 없어서 딱히 특별한 감정을 갖지는 않지만 아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미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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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22:00 2008/12/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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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2008 후보 선정

2008/12/19 23:40

훗날 돌아보았을 때 2008년엔 이런 걸 읽고 이런 걸 좋아했지 라는 걸 떠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PILZAII's CHOICE AWARDS(이하 PCA)'. 무려 여섯 번째로 하게 되었습니다.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시작하길 잘했지 싶네요.
올해 일정은 19일에 후보 선정, 30일에 선정작 발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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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 23:40 2008/12/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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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Lily Vol.1의 표지

업계 최초 국내 유일의 성우 백합 동인지 Voice Lily Vol.1을 선보여 엄청난 반응……은 얻지 못하고 엄청난 적자를 냈던 제가 2회 백합제에서 신간을 내려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Voice Lily Project 블로그의 참가자 모집문을 보시고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주저없이 그 글이나 이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참가 자격은 따로 없습니다. 성우 백합을 좋아하면 오케이(김성모 만화 주인공 풍으로)! 실력보다 저의 원고 독촉를 이겨낼 정도의 정신력(?)을 가지신 분이면 됩니다.
동인지 제작 비용은 전부 제가 부담하고 판매도 제가 하기 때문에 마음 편히 원고만 하시면 되고 더구나 소정의 사례도 드립니다. 동인업계에서는 가장 좋은 대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_- 이게 다 제가 상업적 이윤을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애초에 이득을 보려면 성우 백합같은 마이너 중의 마이너한 장르를 건드리면 안 되는 거죠. -_-;
아무튼 11월까지 참가자를 모아서 두 달동안 만들어 2월에 백합제 나가는 일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__)

* Voice Lily Vol.2(가칭) 참가자 모집
2008/11/30 20:30 2008/11/30 20:30


* 李대통령 "경제난 타개 단기부양책 우선 필요" (매일경제)
일단 보스께서 운을 띄우니까 기다렸다는 듯,
* 포기했다던 ‘대운하’ 우회추진 의혹 (경향신문)
* 국토해양부,대운하 내년 본격 추진 (CNBNEWS)

물류혁명(배나 기차보다 손해)→수도·환경 다 해결?(환경재앙)→관광사업(너나 사라 요트)→하천정비(?!)
물류, 수도, 환경 등 다 효과없고 환경만 파탄남이 이미 밝혀진 경부운하를 목적만 바꿔서 또 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그 목적은 인위적 경기부양이죠.
한 5년 뒤(정권 바뀐 뒤!) 막대한 부작용이 밀려올 게 뻔한데도 당장 건설경기 부양해서 경제 살린 척 하고 넘어가자는 1970년대식 발상입니다.

하여간 지난번에 언급했던 정당과 정파, 사상과 이념을 불사하고 대운하 추진하려는 자들과 그에 찬성하는 자들은 제 적입니다.
어디 한 번 싸워봅시다. 제 가족이 사기꾼에게 호되게 당해봐서 아는데, 사기꾼이 자신에게 이득을 줄 거라 믿는 순간 이미 사기는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벌써 넘어가서 정권도 줬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닙니다. 이 사기꾼은 거짓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수룩한 것들이니까요(대신 오해를 많이 하나;;).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싸움입니다.
2008/11/27 22:30 2008/11/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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