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에 이어 SF도 사망선고?
2007/02/03 23:47
우리나라는 참, 남이 뭐 하나 대박내면 우르르 몰려가 따라해서 다같이 망하는 '게 근성'이 있는가 하면 누가 또 (잘 안 알아주는 걸) 하려고 하면 잘 하라고 등을 두들겨줘도 시원찮을 판에 절벽 앞으로 끌고 가서 등을 확 밀어버립니다 그려.
앞으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문화관광부과학기술부 및 그 관련자들은 한국 문화나 문학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음을 선포합니다. 호러에 이어 SF까지 고사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이미 알려진 『한국공포문학단편선』의 청소년 유해간행물 판정(개인적으론 '해프닝'이라고 부르고 싶으나 아직 사건이 해결될 기미는 안 보이므로 이렇게 부를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뿐)으로 자라자는 공포소설 장르의 싹을 짓밟는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한국 SF 탄생 100주년을 맞아(반어법인가?) 과학기술 창작문예를 폐지한다는 비보가…….

2007년의 목표로 '이번에야말로 과학기술 창작문예에 응모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는 완전히 뒤통수를 한 방도 아니고 막 두들겨 맞은 느낌입니다. 이럴……수……
아무튼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 나니 이제 한국 SF의 유일무이한 희망은 아직 창간조차 되지 않은 잡지 '판타스틱'이 되었습니다. 행책 사장님 말씀대로 판타스틱마저 망하면 창작은 고사하고 번역출간마저 줄어들며 다시금 SF의 암흑기가 찾아오겠죠.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로또다?! 로또 당첨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공약(?)한 출판사를 차려 SF도 내고 소설 잡지도 내야 쓰겠다! ……는 것입니다.
농담을 점점 절실하게 하고 있는 제가 싫습니다. -_- 저를 이렇게 만든 현실도 싫어요. -_-;
당장 먹고살 걱정해야 하는 인간이 호사롭게(?) 소설 쓸 궁상이나 떨고 있는 게 더 한심하지만 -_-
무엇보다 블로그질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한심스럽기 때문에 -_-; 두서없는 이 글도 이만 접겠습니다.
덧. 과학기술 창작문예는 문화관광부가 아닌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했다는 지적이 있어 고칩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화관광부가 무능한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월 12일)
앞으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 車田正美, 集英社
2007년의 목표로 '이번에야말로 과학기술 창작문예에 응모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는 완전히 뒤통수를 한 방도 아니고 막 두들겨 맞은 느낌입니다. 이럴……수……

© 風 忍, 週刊少年マガジン
아무튼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 나니 이제 한국 SF의 유일무이한 희망은 아직 창간조차 되지 않은 잡지 '판타스틱'이 되었습니다. 행책 사장님 말씀대로 판타스틱마저 망하면 창작은 고사하고 번역출간마저 줄어들며 다시금 SF의 암흑기가 찾아오겠죠.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로또다?! 로또 당첨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공약(?)한 출판사를 차려 SF도 내고 소설 잡지도 내야 쓰겠다! ……는 것입니다.
농담을 점점 절실하게 하고 있는 제가 싫습니다. -_- 저를 이렇게 만든 현실도 싫어요. -_-;
당장 먹고살 걱정해야 하는 인간이 호사롭게(?) 소설 쓸 궁상이나 떨고 있는 게 더 한심하지만 -_-
무엇보다 블로그질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한심스럽기 때문에 -_-; 두서없는 이 글도 이만 접겠습니다.
덧. 과학기술 창작문예는 문화관광부가 아닌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했다는 지적이 있어 고칩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화관광부가 무능한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월 12일)























문학의 중흥은 한 순간이었단 말입니까;;; OTL
장르소설은 문학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겠죠.
...어째서 호러에 이어- 부분을 호리에 유이- 로 봐버린걸까요 저는(.......)
'호리에 유이 사망선고'로 잘못 보고 들어와 낚인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근데 듣고보니 저도 그렇게 보이네요(…).
만화 부문 수상작을 두고 말이 많더니, 이런 일까지 벌어졌군요. 흠. 안타깝군요.